AI가 인재를 채용하는 시대의 도래

투이컨설팅 디지털연구소

HR은 전통적으로 기술 도입이 느린 분야로 평가받았지만, 생성 AI의 도입과 함께 그 역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HR 업계는 AI를 활용해 채용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직원 경험을 개선하며,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통해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AI를 적극 활용하는 HR부서는 더 효율적인 채용, 공정한 평가, 직원 만족도 향상 등을 실현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런 분위기속에 링크드인은 채용 전문 AI 에이전트인 'Hiring Assistant'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Hiring Assistant는 채용 담당자가 채용 후보자와의 관계 구축과 채용 의사 결정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 AI 에이전트로 링크드인이 보유한 10억 개 이상의 개인 프로필과 68만 개의 기업, 41,000가지 기술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채용 담당자가 특정 기술 적합성에 기반하여 후보자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현재 AMD, Canva, Siemens, Zurich Insurance 등에서 'Hiring Assistant'를 테스트중이며  2025년 말까지 점진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그럼 Hiring Assistant의 주요 기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AI 에이전트가 특정 요구 사항에 따라 적합한 후보자를 빠르게 선별할 수 있습니다.

기업 채용 담당자는 채용 공고를 업로드하거나 후보자 기준을 제시하면, AI가 빠르게 적합한 후보자 목록을 구성하고 채용 담당자가 후보자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연락 메시지 초안도 작성해 줍니다.

예를 들어 채용 담당자가 “머신러닝 기반 예측 모델링 알고리즘 개발 경험이 있는 10년차 이상 엔지니어를 찾고 있습니다”와 같이 프롬프트를 작성하면 Hiring Assistant가 이 프롬프트와 다른 리크루터의 노트를 읽고 이를 역할 자격으로 변환합니다. 그 후 에이전트는 기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후보자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이전 지원자까지 식별하여 결과를 도출합니다. 에이전트는 채용 담당자와의 이전 대화를 기억하고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후보자를 찾는 방식을 조정합니다.

둘째, 채용 과정 워크플로우 자동화 지원입니다.

Hiring Assistant는 인터뷰 일정 조율, 미팅 메모 추적, 후보자에게 후속 연락 발송 등 여러가지 행정 업무를 지원합니다. 특히 채용 워크플로우에는 30개 이상의 단계가 포함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배경 조사, 오퍼 레터 생성, 복리후생 논의, 사전 입사 준비 및 온보딩 과정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링크드인은 Hiring Assistant를 통해 전체 워크플로우의 약 80%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링크드인 부사장 Hari Srinivasan은 “채용 담당자들이 후보자와의 소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작업은 Hiring Assistant가 처리할 것이다. 곧 메시지 작성과 인터뷰 일정 조정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채용 담당자의 행정 업무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2025년부터 단순 챗봇 기능을 넘어서 실제 업무수행을 지원하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HR 분야 전반에 걸쳐 대거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채용, 온보딩, 성과관리 등 다양한 HR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개선하는 데 활용되며, 이메일 플랫폼, 워드 프로세서, 팀 커뮤니케이션 도구 등 기존 기술 솔루션에 내장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HR 에이전트는 AI가 편견, 차별, 데이터 오용 등 윤리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미국 인적자원관리 시스템 공급업체인 워크데이는 구직자들이 AI가 인종 등 차별적인 기준으로 지원자들을 걸러냈다고 주장하고 소송을 제기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번진 바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에이전트형 AI 도입전에 이러한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내부 정책과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AI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