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콰이어 파트너가 전망한 2025 AI 산업 3가지 트렌드
투이컨설팅 디지털 연구소
실리콘밸리 유명 VC인 세콰이어 캐피탈의 David Cahn 파트너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이 "AI의 원시 수프 단계(primordial soup year)"였다면, 2025년은 "AI의 새로운 철도”가 완성되는 시기라고 주장하였다.
그는 AI 기술을 통해 고객과 최종 사용자를 위한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2024년이 AI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의 폭발이었다면, 2025년은 수많은 아이디어 중 무엇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해가 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David Cahn이 전망한 2025년에 도래할 주요 트렌드에 대해 알아본다.
1. LLM 업체간 치열한 경쟁 구도 형성
2024년 빅테크 기업들은 GPT-4와 동등한 성능을 가진 LLM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목표였다. Microsoft/OpenAI, Amazon/Anthropic, Google, Meta, xAI 등이 이러한 목표를 이미 달성했거나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PT-4 수준의 품질에 도달하기 위해 이들 기업들은 데이터 최대 수집, GPU 최대 활용, 사전/후 훈련 아키텍처 최적화라는 비슷한 전략을 사용했다.
이제 이들 기업들은 다음 차원의 LLM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는 컴퓨팅 규모의 10배 증가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정에서 각 기업은 고유한 초능력을 진화시키며, “다음 전투를 위한 무기”를 선택한 셈이다. 2025년에는 이러한 차별화된 전략이 뚜렷한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 Google – 수직 통합:
Google은 수직 통합에서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 자체적으로 AI 가속기인 TPU(Tensor Processing Unit)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으로, 2025년에는 NVIDIA의 GPU와 본격적으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자체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자체 모델을 훈련하며, 매우 강력한 내부 연구팀을 보유하고 있다. Microsoft와 Amazon이 각각 OpenAI와 Anthropic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과 달리, Google은 가치 사슬의 모든 부분을 보유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 OpenAI – 브랜드:
OpenAI의 인지도는 다른 경쟁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OpenAI는 AI 분야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36억 달러 이상의 매출로 이어졌다. AI의 성공이 소비자 인지도와 기업 배포에 달려 있다면, OpenAI는 경쟁사와의 격차를 계속해서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 Anthropic – 인재:
2024년에는 OpenAI로부터의 연구 인재 대규모 이탈과 Anthropic으로의 유입이 동시에 발생했다. 2024년에 Jon Schulman, Durk Kingma, Jan Leike가 OpenAI를 떠나 Anthropic에 합류했으며, 이로 인해 Anthropic은 연구 인재들 사이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또한 Instagram 공동 창립자인 Mike Krieger를 최고 제품 책임자(CPO)로 영입하는 등 주요 경영진 채용에 성공했다. - xAI – 데이터 센터 구축:
xAI는 10만 GPU를 보유한 Colossus 클러스터를 기록적인 속도로 구축하며 데이터 센터 확장의 선두주자가 되었다. xAI와 경쟁사들의 다음 목표는 20만 클러스터와 30만 클러스터로 확장하는 것으로 xAI는 빠른 상승세를 지속할 만한 유리한 위치에 있다. - Meta – 오픈 소스:
Meta는 Instagram, WhatsApp, Facebook을 통한 강력한 배포 이점을 이미 가지고 있으며, 오픈 소스에 전념하는 독특한 전략을 선택했다. Meta는 이 분야의 주요 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이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Meta의 Llama 모델은 열렬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폐쇄형 소스와 오픈 소스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뜨겁지만, 첨단 기술 개발 속도가 둔화되기 시작한다면 Meta는 오픈 소스 모델을 활용해 이러한 기능을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2. AI 검색이 킬러 앱으로 급부상
ChatGPT가 출시된 이후, AI 분야에서 킬러 유즈 케이스를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 왔다. 2024년에는 AI 친구, AI 임대 도우미, 음성 에이전트, AI 회계사 등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이 테스트되었다.
2025년에 급격히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즈 케이스는 검색 엔진으로서의 AI이다. Perplexity는 출시 이후 월간 활성 사용자 1,000만 명에 도달하며 주목받고 있다. OpenAI 또한 기존 검색 기능을 확장한 ChatGPT Search를 2024년 10월에 출시하면서 맞불을 놨다.
AI 검색은 인터넷 검색이라는 기술을 강력히 재발명한 것으로 기존 인터넷 검색은 웹을 색인화한 내비게이션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면, AI 검색은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통해 지식을 읽고 의미를 이해하는 정보 기술에 기반한다. 이는 화이트칼라 직군에게는 엄청난 이점이 될 것이다.
분석가와 투자자는 Perplexity를 기본 도구로 사용할 수 있고, 변호사는 Harvey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고 의사는 OpenEvidence와 같은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Midjourney는 "픽셀버스(pixelverse)"에서의 검색, Github Copilot은 "코드버스(codeverse)"에서의 검색, Glean은 "문서버스(documentverse)"에서의 검색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검색과 달리, AI 검색은 의미적으로 훨씬 더 깊이 파고들 수 있으며, 이는 생산성의 획기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앞으로 모든 지식 노동자는 하나는 업무용, 다른 하나는 일반 용도 차원의 두 개의 AI 검색 엔진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3. 자본 지출(CapEx)의 안정화
AI의 막대한 자본 지출은 여전히 수익성 문제를 동반하고 있다. 2024년 빅테크 기업들은 AI 시대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했지만, 2025년에는 데이터 센터 구축이 완료되면서 이러한 투자 활동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빅테크 기업들은 AI 혁명을 단단히 장악하고 있으며 이들은 AI를 지원하는 데이터 센터의 대다수를 통제할 뿐만 아니라, 주요 모델 기업의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AI 스타트업의 최대 후원자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AI 분야에서 빅테크 기업들이 자신감을 얻으면서, 2025년이 AI 자본 지출(CapEx)의 안정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새로운 데이터 센터 용량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AI 컴퓨팅 비용은 계속해서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스타트업들에게 매우 희소식이며, 새로운 혁신을 촉진할 것이다. 과거 황금 시대에 철도 과점과 현재의 클라우드 과점은 종종 비교되곤 한다. 데이터 센터가 디지털 경제의 철도라면, 새로운 AI 철도는 2025년 말까지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 철도 위를 어떤 "화물"이 운송될 것인지, 그리고 기업들이 이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서 고객과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