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메타버스부터 AI 자동화까지! 지멘스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투이컨설팅 디지털연구소

1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독일의 제조기업 지멘스는 독일 베를린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산업, 인프라, 운송, 헬스케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술 선도 기업입니다. CES 2025에서 발표한 지멘스의 산업용 AI 전략을 기반으로 지멘스가 어떻게 산업 AI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산업용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입니다.

CES 2025에서 Siemens AG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최고전략책임자(CSO)인 Peter Koerte는"산업용 AI는 모든 산업에 걸쳐 실질적인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게임 체인저이다. 산업용 AI를 통해 산업 환경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영향을 가져오는 인사이트로 전환할 수 있다. 우리는 고객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회복력을 갖추며,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Siemens Xcelerator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새로운 산업용 AI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aaS 기반의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인 '지멘스 엑셀러레이터(Siemens Xcelerator)'는 엔지니어, 공급업체, 파트너 등이 언제 어디서나 함께 협업할 수 있는 개방형 환경을 제공하는데요. 일본의 파나소닉은 지멘스 Xcelerator를 도입하여 제품 설계와 개발 전반에서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를 통합하고, 리드 타임을 단축하며, 고품질 제품을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또한 95년의 역사를 가진 스위스의 에스프레소 머신 제조사인 올림피아 익스프레스(Olympia Express)는 지멘스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에스프레소 머신의 설계와 생산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올림피아 익스프레스는 지멘스의 3D 모델링 도구를 통해 프로토타입을 쉽게 모델링하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결과 끓는 물과 좋은 원두만 있으면 야외 캠핌장에서도 전문 바리스타 못지 않게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는 휴대용 에스프레소 머신 미나(Mina)를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출처: https://www.olympia-express.ch/en/products/mina

둘째, 생성 AI 기반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입니다.

지멘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여 'Siemens Industrial Copilot'이라는 AI 기반 산업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했는데요. 이 솔루션은 공장 현장에 직접 AI를 도입하여 실시간 의사결정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합니다. 자연어로 복잡한 자동화 코드를 생성할 수 있어 작업자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관련 문서와 매뉴얼에 접근하여 오류 원인 식별을 지원하면서 사람과 기계간 협업을 강화하며, 개발 및 혁신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지멘스의 피터 코에르테(Peter Koerte)는 “지멘스의 산업용 코파일럿을 통해 기업은 제조 환경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제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통찰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멘스는 또한 엔비디아와 협업해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플랫폼 내에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를 기반으로 구동하는 ‘팀센터 디지털 리얼리티 뷰어(Teamcenter Digital Reality Viewer)’ 등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라이브 3D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협업이 가능해지며, 오류와 데이터 불일치를 줄이고 워크플로우와 의사결정을 간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소니의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에 엔지니어링용 지멘스 NX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산업용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을 위한 새로운 몰입형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2025년 2월내 선보일 계획입니다.

셋째,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입니다.

지멘스는 스타트업과 연계한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멘스는 2025 CES에서 ‘Siemens for Startups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스타트업이 자사의 산업용 AI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타트업이 Siemens Xcelerator 플랫폼을 이용해서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하고, AWS와의 협력을 통해 AWS 크레딧, 비즈니스 개발 리소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멘스는 2025 CES에서 우주항공 스타트업 젯제로(JetZero)와 파트너십 계약을 발표는데요. JetZero는 Siemens Xcelerator을 항공기 설계 및 제조 프로세스에 적용해 연료 효율을 50% 개선하고 소음을 줄이는 혁신적인 항공기 설계를 진행 중입니다.

출처: 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 뉴스룸

국내에서는 창업진흥원이 2021년부터 지멘스 디지털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와 함께 '지중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20곳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멘스의 SW와 멘토링을 통해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2025년부터는 대상을 25개사로 확대하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마케팅 및 네트워킹 지원 협력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날 경영자들은 AI가 주도하는 미래의 비즈니스 환경을 구상하는 동시에, 현재의 기술적 역량과 현실을 고려한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과정은 단순히 AI와의 조정(alignment)에 머무르지 않고, 빠르게 변화하는 AI 환경에 맞춘 역동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요구합니다.

결론적으로, AI 기반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통찰, 조직적 민첩성, 윤리적 고려, 그리고 인재 육성을 포함하는 다차원적 접근이 필요하며, 이는 AI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비즈니스의 전략과 생태계를 재구성하는 강력한 변화의 원동력임을 보여줍니다.

지멘스는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산업용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지속 가능한 기술을 활용한 산업용 AI 기업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멘스가 이번 CES 2025에서 발표한 산업 AI 전략은 전통 레거시 기업이 AI를 기업 혁신의 동력으로 내재화하여 AI 시대에 적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산업 AI 분야에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지멘스의 행보를 기대해 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