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동안 큰 기대를 모아온 GPT-5가 드디어 공식 출시됐다. OpenAI의 CEO 샘 알트먼(Sam Altman)은 기자회견에서 “GPT-5는 인간이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박사 수준의 지적 능력을 가진 GPT-5는 놀라운 멀티모달 기능으로 인공지능이 본격적으로 ‘모든 상황을 지배하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GPT-5의 가장 큰 특징은 상황에 따라 여러 AI 모델이 가진 장점을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GPT-5는 빠른 응답의 ‘메인 모델’(gpt-5-main), 심층 추론의 ‘사고 모델’(gpt-5-thinking), 그리고 실시간 라우팅 시스템을 통합한 ‘라우팅 시스템(routing system)’이라는 단일 플랫폼을 구현했는데 이는 작업 복잡도, 사용자 의도, 심지어 감정 피드백에 따라 컴퓨팅 자원과 모델 조합을 동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