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설립된 펠로톤은 가정용 피트니스 시장의 혁신을 이끌면서 "홈트레이닝 분야의 애플(또는 넷플릭스)"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커넥티드 피트니스'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회사명인 '펠로톤(Peloton)'은 프랑스어로 도로 자전거 경기에서 선수들이 무리를 지어 달리며 공기 저항을 줄여 에너지를 절약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연결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펠로톤이 가진 브랜드 정체성을 잘 상징하며, 이 회사가 단순한 운동 기구 판매를 넘어선 운동 애호가를 위한 양방향 커뮤니티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펠로톤은 고정식 자전거와 러닝머신 등 고가의 가정용 피트니스 장비를 자체 생산하고, 이 장비에 내장된 대형 태블릿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및 주문형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2014년 실내용 고정식 자전거 'Peloton Bike'를 출시한 이후 런닝머신 'Peloton Tread'와 상위 모델 'Bike+', 'Tread+' 등을 연달아 선보였으며, 노젓기 기구인 '로잉 머신'과 AI 카메라 기반의 웨이트 트레이닝 보조 장치 'Peloton Guide'까지 계속해서 제품군을 확장했습니다. 펠로톤의 실내 자전거에는 인터넷이 연결된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어 회원들이 전문 트레이너가 진행하는 라이브 및 온디맨드 강의 영상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태블릿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문 코치의 레슨을 받으며 피드백을 얻을 수 있고, 다른 사용자들과 자신의 운동 실적을 비교하고 경쟁하며 운동 동기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