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AI를 도입하려는 이유는 다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기존 워크플로우나 업무에 AI를 적용하여 효율성 제고와 자동화를 도입하는 경우, 둘째, AI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영향을 미쳐 기존 사업의 매출 성장을 도모하는 경우, 셋째, AI로 새로운 제품/서비스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려는 경우다.
문제는 기업에서 진행하는 AI 프로젝트 대부분이 첫번째 이유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AI는 내부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하지만 이러한 결과가 바로 고객가치 증가나 시장확대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자동화로 업무생산성은 향상됐지만 결과물이 고객과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AI 도입의 효과는 고객가치 창출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기여했을 때 유의미한 효과를 발휘한다. AI가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이나 비즈니스 모델 자체에 영향을 주지 못하면AI를 도입해도 기존과 달라진 것이 없다. 결국 AI 도입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전반의 리더십과 전략, 비즈니스 모델의 문제이다. 2~3개월내에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PoC를 하는 것이 시작일 수는 있으나, 이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