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AI를 도입하려는 목적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기존 워크플로우나 업무에 AI를 적용하여 효율성 제고와 자동화를 도입하는 경우, 둘째, AI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영향을 미쳐 기존 사업의 매출 성장을 도모하는 경우, 셋째, AI로 새로운 제품/서비스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려는 경우다.
하지만 MIT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생성 AI를 업무에 도입한 기업 대부분이 3가지 목적을 모두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MIT 산하 난다(NANDA) 프로젝트의 최신 보고서「2025년 비즈니스 AI 현황」에 따르면,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지만, 정작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고서에서는 전 세계 엔터프라이즈 GenAI 투자액은 300억~400억 달러 규모에 달하지만, 그 가운데 95%의 기업은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들은 이러한 현상을 ‘GenAI 격차(GenAI Divide)’라 명명했는데 5%의 PoC(파일럿 프로젝트)만이 수백만 달러의 가치를 창출한 반면, 대다수는 측정 가능한 손익에 기여 없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의미이다. 흥미로운 점은 그 원인은 기술이나 규제의 결핍이 아니라, 접근 방식과 학습 구조의 차이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