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을 세상에 선보였다. 이는 단순한 디지털 화폐를 넘어, 분산화되고 안전하며 투명한 원장 시스템의 시작이었다. 이 혁명적인 기술은 물리적 자산을 디지털화할 수 있는 가능성의 씨앗을 뿌렸다. 2015년,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을 출시하면서 블록체인 세계에 또 다른 혁명이 일어났다. 스마트 계약의 도입으로 실물 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는 마치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잇는 다리를 놓은 것과 같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RWA의 초기 탐색 단계였다. 이 시기에 선구자들은 부동산, 예술품, 상품 등 다양한 실물 자산을 어떻게 토큰화할 수 있을지 연구하기 시작했다. 2020년, RWA의 세계는 본격적인 발전 단계에 접어들었다. Centrifuge 프로젝트(자산(RWA)을 블록체인과 DeFi 생태계로 연결)가 실제 세계의 매출채권과 송장을 토큰화하여 중소기업들이 블록체인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는 마치 오래된 금융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길을 내는 것과 같았다.

2021년, 거대한 DeFi 프로젝트인 MakerDAO가 RWA 시장에 뛰어들었다. Centrifuge는 RWA를 MakerDAO의 대출 플랫폼에 담보물로 도입했고, 이로써 사용자들은 RWA를 보유하고 스테이블코인 DAI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마치 실제 세계의 자산이 디지털 세계의 화폐로 변환되는 마법과도 같았다. 2022년, 전통적인 금융 기관들도 RWA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이 시장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 이는 오래된 금융의 거인들이 새로운 디지털 세계로 한 발짝 내딛는 순간이었다.

2023년 12월 15일, ERC-3643이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 과정의 마지막 단계를 통과했다. 이는 이더리움이 공식적으로 채택한 최초의 토큰화 표준으로, RWA 토큰화가 블록체인 생태계의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 2024이후 RWA는 혁신 단계로 접어들었다. 전통 금융과 DeFi를 연결하는 새로운 단계가 시작되었고, 다양한 실물 자산들이 블록체인 위에서 디지털 토큰으로 표현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RWA는 비트코인의 탄생부터 시작하여, 이더리움의 혁신을 거쳐, 수많은 선구자들의 노력과 실험을 통해 오늘날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번 원고에서는 RDW(Real World Asset)가 무엇이며, 어떤 서비스가 있는지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