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상 예보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이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는 2025년 2월부터 AI 기반 예보 시스템인 AIFS(Artificial Intelligence Forecasting System)를 정식 도입하며, 날씨 예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ECMWF의 AI 예보 시스템은 열대성 사이클론 경로 예측을 기존보다 12시간 앞당겼고, 태양 복사량과 풍력 터빈 높이인 100m에서의 풍속 예측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처럼 AI 기상예보 기술의 발전은 기상 산업은 물론 전 산업 분야에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작물 재배와 관수 관리에 정밀한 기상 예보를 적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미국 스타트업 벤치마크랩스(Benchmark Labs)가 개발한 농장 맞춤형 AI 일기예보 서비스를 도입한 캘리포니아의 한 농장은 물 사용량을 10% 절감하면서도 수확량이 최대 100%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