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WEB 3가 주목받으면서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나이키, 아디다스, 스타벅스, 구찌, 포르쉐와 같은 전통 기업들도 WEB 3 세상에 진출하기 위해 메타버스와 NFT를 새로운 혁신 수단으로 사용하였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의 디지털 트윈 또는 새로운 개념의 트윈으로서 소비자의 경제활동이 새롭게 주체적으로 이뤄지는 가상의 세계이며, NFT는 인간이 가진 '희소성'이라는 욕구를 자극하여 짧은 기간 동안 마켓메이킹이 되고 가격이 급등하는 사례들이 많았다.  

그렇다면 웹 3는 과연 무엇인가? 중앙화된 구조의 웹 2.0 기업이 사용자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를 통해 광고 및 수수료 수익을 창출하면서 해당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면 웹 3는 플랫폼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저장되던 사용자의 데이터를 블록체인 생태계에 참여하는 개인 기업들의 컴퓨터에 분산하고 블록체인상에 저장하여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 이처럼 웹 3 세상에서는 데이터를 제공한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 소유권을 가짐으로써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자신이 만든 콘텐츠나 활동을 기반으로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어 많은 사용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사용자가 경제적 보상을 받거나 디지털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다양한 X2E (X to Earn)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지만 지나치게 과열됐던 NFT 버블이 꺼지고 실용성 부족 등의 이유로 대부분의 웹 3 프로젝트는 실패로 끝나게 되었다.

실패로 끝난 스타벅스 오디세이 프로젝트